항공업계 경영자, 수상 소식 잇따라...

2009-02-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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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국내 항공업계 경영자들의 수상 소식이 잇따라 이어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이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제16회 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 골드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BPW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해왔다. 
 조 회장은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과 양성평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은 여성 인력을 존중하고 한진그룹내 여성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탄탄한 인사∙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를 선도했다”며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위 향상 및 양성 평등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3년간 신규 채용인력 중 여성 점유율은 64%에 달하고 있다. 또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 여대생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등 여성 선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같은 날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2009년 전경련 국제경영원(IMI)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서비스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IMI 경영대상은 글로벌경쟁력, 지식경영, 기술혁신, 사회공헌, 서비스혁신 등 각 5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윤 사장은 올해부터 신설된 서비스혁신 부문의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나는 “윤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이 그간 국내외 전문기관의 항공사 평가에서 최고 반열의 항공사로 인정받는데 기여했으며, 2월에는 최고 권위의 ATW ‘올해의 항공사 상’을 수상함으로서 국내 항공업계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또 2월에는 최고 권위의 ATW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상을 수상해 국내 항공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민항 60년사에 족적을 남기는 쾌거를 이뤘다고 아시아나항공측은 설명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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