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9일 동문건설, 삼호, 우림건설 등에 대한 첫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은 4월22일까지 채무상환을 유예받는다.
신한은행도 이날 녹봉조선에 대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앞으로 실사를 거쳐 신규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산업은행 역시 대한조선에 대한 첫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워크아웃을 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C등급을 받고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대동종합건설의 워크아웃은 대다수 은행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앞으로 대동종합건설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기업회생 또는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채권단은 워크아웃이 개시된 기업들에 대해 실사를 거쳐 오는 4월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채권단은 또 협의회를 통해 이자감면, 신규 자금 지원 등의 방안을 논의해 최종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한뒤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30일 경남기업에 대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D등급을 받은 C&중공업의 퇴출 여부도 30일 판가름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