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슈퍼형으로 변신을 꾀해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은 유흥가와 오피스가가 주 무대였지만 최근 불황으로 소용량 저렴한 가격을 표방하는 편의점 선호도가 높아진 것.
슈퍼형 편의점이란 일반 편의점 상품과 야채, 양곡, 과일 등 100여 가지가 넘는 신선식품과 대형마트 상품 취급을 늘리고 가격도 슈퍼마켓 가격으로 맞춘 것을 말한다.
29일 GS25에 따르면 같은 자리에서 일반 편의점이 슈퍼형 편의점으로 변경하면 평균 매출이 2배 이상 오른다. 특히 슈퍼형 편의점의 1월 1일부터 27일까지 야채와 양곡, 과일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9.8%, 40.4%, 20.5% 증가했다.
또 전체 매출 신장율도 높게 나타났다. 슈퍼형 편의점 전체 매출은 2007년 56.3% 신장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60.6%나 신장했다.
변재훈 GS25 MD기획팀 과장은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올해 안으로 슈퍼형 편의점을 100개 이상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25는 2006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슈퍼형 편의점을 현재 150여 개 운영 중이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