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가 안 팔려 신세계 이마트가 울상이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15일~18일까지 설 선물 세트 매출 추이를 지난해 1월 29일에서 30일까지 실적과 비교한 결과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선물 세트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줄고 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갈비는 지난대 동기 대비 -21%, 신고배 -27%, 굴비 -29% 등 주요 신선식품 선물세트가 역신장했다.
생활용품세트는 -11%, 통조림 -17%를 기록했다.
반면 식용유 세트는 4%, 커피차 세트 36%, 화장품세트 29%, 양말세트 3%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부분의 설 선물세트가 역신장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기업 대상 특판 활동이 집중적으로 전개되는 평일수가 하루 더 많아 실적부진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반 4일간 기존 점 전체 매출실적은 3% 신장세로 일반매출은 양호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