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임금 낮춰 일자리 나눠라”

2009-01-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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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조기집행으로 일용직 근로여건 개선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일자리 문제와 관련,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금을 낮춰 고용을 늘리는 ‘잡 쉐어링(job sharing)’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장 눈앞에 시급한 것은 가장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일용직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등 일자리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월간 취업자가 카드대란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한파에 대한 심각성이 고조되면서 일자리 유지와 창출이 주요의제로 다뤄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서민 주거 대책과 관련해 “각 부처가 협조해 소형 임대 아파트 등을 통한 긴급 주거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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