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좋은데, 한푼이라도 택배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개인 택배 요금은 일반적으로 상자당 6000~9000원 수준이지만 설을 맞이해 여러 곳에 택배를 보내다보면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럴 경우 제휴카드를 사용해 요금을 깎고, 적립금도 챙기고 또 발품을 조금만 팔면 택배이용 부담을 한결 줄일 수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과 한진택배, CJ GLS 등 대형 택배업체들은 제휴 쇼핑몰과 제휴카드를 이용하거나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택배 비용을 깎아준다.
한진택배는 전국 특산물 온라인 장터인 한진몰(www.hanjinmall.co.kr)에서 모든 제품에 대해 배송 요금을 받지 않는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에게는 5만원 이상 구매 때 1000원당 3마일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OK캐쉬백 고객이라면 한진택배를 이용해 볼만 하다. 운송장에 인쇄된 OK캐쉬백 쿠폰을 보내면 건당 100포인트를 지급 받을 수 있다. 특히 한진과 SK마케팅엔컴퍼니는 올 설 기간이 포함된 다음달 28일까지 OK캐쉬백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대한통운은 영업소로 고객이 직접 택배 물품을 갖고 오면 상자당 1000원을 할인해준다. 한진택배와 CJ GLS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상자당 1000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설을 앞두고는 각 택배사의 콜센터가 분주해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일도 있어 인터넷을 활용해 접수하거나, 집이나 직장이 가깝다면 물품을 직접 접수하는 것도 배송료를 아끼는 방법이다.
귀성길에 갖고 가는 짐이 무겁다면 코레일과 ㈜한진이 제공하는 철도이용객 수하물 택배서비스도 이용해 볼 만하다.
코레일과 ㈜한진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면 기본요금의 2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한진택배는 또 비자카드 VIP 고객에게 익일택배, 당일집하, KTX-당일택배 등 특화 서비스를 25% 할인해주고 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가 가라앉아 중저가형 선물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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