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일 오전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경제살리기'를 화두로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계획을 밝힌다. 이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청와대 집무실에서 약 20분간 진행되는 신년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력 결집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외 경제가 최악으로 치달아 대규모 실직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일자리창출 방안과 서민·중산층, 신(新)빈곤층 보호를 위한 복지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상생과 공영'을 강조하며 대북정책과 정상외교를 통한 국가간 공조의 중요성도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사회분야에서는 법·질서 확립과 새로운 노사문화 정립, 공교육 정상화 등에 대한 원칙도 밝힐 예정이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개각 등 정치적인 사안은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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