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외자유치를 위해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 지사가 23일 오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BIDC Japan 신세균 한국대표와 5000만달러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BIDC Japan은 앞으로 3년간 5000만달러를 투자해 평택항 물류단지에 자동차 부품 창고와 수입자동차 경매장 등을 건설하며, 도는 이 회사에 임대료·세금 감면과 함께 고용 보조금과 교육훈련 보조금을 제공한다.
BIDC Japan은 대우로지스틱스와 일본의 DAT-저팬, 후쿠오카운수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글로벌 기업으로 싱가포르 등에서 대규모 물류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신 대표는 "경기도 평택항 배후지에 자동차 클러스터단지와 물류창고 투자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도의 지원과 긴밀한 협력 아래 최선의 기업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자동차 보관과 물류창고 등 향후 평택항 시설의 발달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 평택시가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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