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초.중.고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내년 250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시는 내년에 25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도서관이 있는 1141개 초.중.고교에 1000만원씩 총 114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양질의 도서 구입과 저자와의 만남과 같은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또 136억원을 들여 455개 초등학교의 6년 이상 된 TV 8039대를 최신형 LCD TV나 빔프로젝터로 바꿀 방침이다.
서울시는 비용을 자치구와 공동부담하는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되 구별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시비와 구비의 비율을 평균 6대 4로 맞출 계획이다.
시는 2010년 이후에도 자치구와 공동으로 매년 25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마련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이 취약한 자치구에 오히려 더 많은 학교가 있어 교육격차를 줄이려는 취지에서 공동사업비를 조성하게 됐다"며 "이 사업으로 지역 간, 학교 간의 불공평한 지원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울시는 500억원, 25개 자치구는 1000억여원을 교육지원 사업비로 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