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우량사 2분기 실적개선 뚜렷

2008-06-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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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사 영업익 49.9% 증가 전망

코스닥 주요 상장사의 2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추산됐다.

29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는 41개 코스닥기업의 2분기 매출액은 3조1991억원, 영업이익은 50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78%, 49.86%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업의 실적 추정치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25개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 추정치 18.46%와 28.36%를 크게 넘어선다.

특히 IT부품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전방업체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3175.60%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별로는 우주일렉트로(87.22%)와 우리이티아이(67.78%)가 50% 넘는 영업이익 성장률이 기대되고 LG마이크론, 에이스디지텍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탑스와 피앤텔은 영업이익이 각각 11.92%, 51.48% 급감한 것으로 추정돼 다른 IT부품주와 비교가 된다.

기계.장비업종 가운데는 탑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3593.11% 급증하는 것을 비롯, 진성티이씨(67.59%), 에스에프에이(48.07%) 등이 고성장세를 보였다. DMS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HN(46.91%)과 하나로텔레콤(45.51%), 태광(54.29%), 다음(65.56%), 메가스터디(40.62%)가 비교적 선전했다.

반면 운송장비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체 중에는 프롬써어티가 흑자전환하고, 소디프신소재와 솔믹스는 영업이익이 각각 129.58%, 55.90% 급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서울반도체, 심텍, 주성엔지니어링은 영업이익이 30% 이상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업종은 안철수연구소와 더존디지털의 영업이이익이 10% 안팎의 증가율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액 증가기업도 눈에 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매출액이 366억원으로 65.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팅크웨어, 토필드, 평산, CJ인터넷, 크레듀, 씨디네트웍스, 테크노세미켐, 태광, 아이디스, YBM시사닷컴도 매출액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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