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목표가 111만원 유지
하나대투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1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조윤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3681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621억원으로 당초 예상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 성장률은 최근 4분기 평균인 6.6%보다 높은 수준으로 과거 안정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성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분기 7.4%에 이어 2분기 8.1%로 성장폭이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하지만 백화점, 방문판매 같은 고가 경로에 비해 평균 판매단가가 다소 낮은 전문점, 할인점, 온라인을 비롯한 매스 경로를 통해 성장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원가율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브랜드 마케팅 비용 증가로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7.0%에서 16.8%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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