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후보 5명 압축..곧 단독 후보 확정 예정

우리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우리금융의 경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달안으로 단독 후보를 결정할 전망이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회추위는 우리금융 회장 후보 공모에 지원한 8명의 서류를 심사해 면접 대상자 5명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 대상자에는 이팔성 서울시향 대표(前 우리증권 사장), 이덕훈 前 금융통화위원회 위원(前 우리은행장), 임영록 前 재정경부차관 등이 포함해 경제관료 출신인 김병기 삼성경제 연구소 사장과 손성원 前 LA한미은행장도 서류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와 이 前 금통위원 등 우리은행 내부 출신간 2파전이던 인선 과정이 임 前 차관 등 고위 경제관료 출신 인사들의 합류로 민간 출신과 관료 출신 간 대결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회추위는 이날 면접을 실시해 후보를 3배수 정도로 합축한 후 정부의 인사검증을 거쳐 빠른 시일 내 단독 후보 내정자를 이사회에 보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