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이 지난 19일부터 5일 간 중국 양자강 주변 항만과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와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광양항 통합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백옥인 광양경제청장을 비롯해 직원, 여수지방해양항만청, 한국무역협회 직원 등 9명은 중국 염성, 연운항, 강음항, 상해지역의 선사, 화주, 포워더, 무역업체 등을 직접 방문했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광양항과 GFEZ의 투자여건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를 위한 개별면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유치 활동 나흘째가 되는 22일에는 강음항 항만국과 '광양항과 강음항의 이용촉진에 관한 상호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해 양 항만의 상호이해의 증진과 이용촉진을 통한 무역 증대와 물류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한편 신규항로의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음항은 지난 2006년 개장한 신생항만으로서 상해양산항에서 240㎞ 거리인 장강삼각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컨테이너 전용 부두이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할동으로 중국내 중소항만과 긴밀한 항만연계를 통해 광양항의 인지도를 높여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물류환경 동향을 파악해 광양항 물류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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