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물가 세계 최고

IMD 세계경쟁력 보고서

한국의 주요 도시 생활물가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8년 세계경쟁력 보고서의 한국 부문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활비지수는 122.4로 조사대상 55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55개국 평균은 86.3으로 나타났다.

우리 생활비지수가 122.4라는 것은 55개국 평균 소비자보다 40%이상의 비용을 더 지불한다는 뜻이다.

IMD의 생활비지수는 미국 뉴욕시를 100으로 놓고 세계 주요국가 대도시의 상품, 서비스, 주거비를 지수화서 국가별 생활비 수준을 평가한 것이다.

IMD가 각국 별로 조사하는 물가 관련 지수는 소비자물가(CPI)와 생활비지수, 주요도시에서 방3개짜리 아파트를 빌렸을 때 드는 월별 비용, 주요도시에서 사무실을 빌릴 때 1㎥당 드는 비용 등 4가지다.

우리나라는 55개국 가운데 CPI기준으로는 순위가 23위지만, 생활비지수 기준으로는 꼴찌다.

송혜승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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