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페트로차이나(CNPC)와 시노펙 등 주요 정유회사들의 원유 공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트로차이나 등 주요 정유사들은 쓰촨성을 비롯해 지진 발생 구역에서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CNPC측은 지진 발생 직후 중국 서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던 원유 파이프라인의 가동을 중지했지만 이후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란저우와 청두, 충칭을 잇는 파이프라인은 시간당 600큐빅미터의 정제유 운송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유가 풍부한 북서부 지역에서 시작해 충칭까지 이어지는 1250km의 길이를 자랑한다.
중국 최대 정유사인 시노펙은 대다수 천연가스 역시 지진 직후 운송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정유시설의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는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시노펙은 푸광 천연가스 지역과 쓰촨 북동부 지역의 천연가스 시설에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NPC와 시노펙은 또 구조작업에 사용되는 원유 공급을 위해 지진 발생 지역으로의 운송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CNPC는 지진 피해 지역 공급을 위해 10만t의 정제유를 배치했으며 시노펙은 2만t의 경우와 1만t의 가솔린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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