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2007년 전자문서교환(EDI) 방식 건강보험 약값 청구액 집계 결과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이 각각 3749억원과 3507억원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EDI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약값을 청구하는 방식의 일종으로 전체 약값 청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처방약 시장 점유율을 비교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대웅제약은 전년대비 22% 늘어났고, 한미약품은 19% 증가한 수치다.
이들에 이어 3143억원을 청구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3위에 올라섰고, 한국화이자(3102억원), 한독약품(2904억원), 동아제약(2764억원), 사노피-아벤티스(2673억원), 한국노바티스(2619억원), 중외제약(2573억원), 유한양행(242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처방약 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은 대웅제약, 한미약품, 한독약품, 동아제약, 중외제약, 유한양행 등 6개사이지만 사노피-아벤티스가 50% 지분을 갖고 있는 한독약품을 제외할 경우 5곳이다.
한편, 사노피-아벤티스는 한독약품의 청구액을 합칠 경우 56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처방약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