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소록도에 희망을 심다

2008-05-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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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희망마을 조성사업’ 기공식 가져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과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15일 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형철)에서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이하 희망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대우조선해양이 후원하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시공하게 될 희망마을에는 약 1만㎡(약 3000평)의 부지에 병사 기능을 가진 거주단지 7개동이 단계적으로 신축된다.

경량 철골조로 모두 7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될 희망단지의 첫 동은 오는 7월에 공사에 들어가 10월이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의 김동각 부사장은 “이 희망마을이 한센병 환우들에게 조그만 희망이라도 됐으면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센병 환우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도 많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92주년 기념 제5회 전국 한센 가족의 날’을 기념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 김동각 부사장, 박병종 고흥 군수, 박형철 병원장 등 내외 귀빈과 전국 한센 가족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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