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외식물가도 뛴다

2008-05-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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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15.1% 자장면 12.3% 올라

밀가루 같은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김밥, 자장면, 라면 등 서민이 주로 찾는 외식 물가가 크게 올랐다.

5일 통계청은 조사대상 39개 품목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김밥으로 지난해 말보다 15.1%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밥의 가격상승률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올 1월 1.2%, 2월 1.5%, 3월 12.3%, 4월 15.1%로 급등했다.

자장면과 짬뽕도 각각 12.3%, 10.4% 상승했고 라면 역시 11.4% 올랐다.

볶음밥도 8.3% 올랐으며 피자(7.6%), 칼국수(7.3%), 튀김닭(5.0%), 탕수육(4.3%), 구내식당식사비(3.7%), 학교급식비(3.6%) 비빔밥(3.5%), 김치찌개백반(3.4%), 냉면(3.1%), 된장찌개백반(3.0%) 역시 3% 넘게 값이 뛰었다.

통계청은 외식품목 가격이 1월보다 2월, 2월보다 3월에 더 많이 오른 것에 대해 일부 업체의 외식품목 가격 인상이 시차를 두고 나머지 업체로 확산하는 양상을 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혜승 기자 hssong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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