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박스오피스> '아이언맨' 정상

2008-05-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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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미극장시즌을 여는 '아이언맨(Iron Man)'이 가볍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인공 토니 스타크역을 맡은 '아이언맨'은 각 배급사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 오피스 잠정 집계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동안 모두 1억75만 달러를 벌어들여 정상에 올랐다.

   '스파이더맨'과 '헐크'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낸 마블 만화 캐릭터에 바탕을 둔 '아이언맨'은 7천-8천만 달러의 개봉 첫주말 흥행성적을 올릴 것이라는 할리우드의 당초 예상을 깨고 순조롭게 시작했다.

   개봉 전날인 1일밤 프리뷰 흥행까지 포함시킬 경우 '아이언맨'은 나흘반 동안 모두 1억42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5월 첫주말에 개봉했던 '스파이더맨'의 1억1천480만 달러보다는 못하지만 그보다 덜 알려진 '아이언맨'의 이번 흥행은 놀라운 것이다.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아이언맨'의 제작비는 1억5천만 달러이고, 마케팅비는 7천5백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맨'과 같은 날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메이드 오브 어너(Made of Honor)'는 1천550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를 차지했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패트릭 뎀시가 주연한 이 영화는 주로 여성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주 박스 오피스 1위였던 '베이비 마마'는 1천33만 달러로 3위로 미끄러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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