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2013년까지 전국에 물류시설을 대거 확충하는 내용을 담은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을 마련해 공청회를 거쳐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은 물류산업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수립된 것으로 물류시설의 합리적인 개발 및 배치, 장래 수요와 계획적 공급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 5년단위 법정계획이다.
계획에는 현재 수도권의 군포시, 호남권의 장성군, 부산권의 양산시에 운영 중인 내륙 물류기지를 수도권 북부의 파주시와 남부의 평택시, 중부권의 연기군, 영남권의 칠곡군에도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서울 강릉 여주 제천 평택 음성 천안 안동 등지에도 물류 단지가 건설된다.
국토부는 15일 열리는 공청회와 다음달 물류시설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중 최종 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관련 단체 및 사업자의 현장감 있는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계획이 확정되면 물류시설의 중복 및 과잉투자를 방지하고 체계적인 물류시설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해양부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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