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업경기전망도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4월 업황 전망 BSI는 88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들어 업황 BSI는 2월 84, 3월 90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4월 전망치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BSI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전국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BSI가 9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85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내수기업은 3포인트 떨어진 85를 기록했고 수출기업은 전월(94)과 같았다.
제조업 매출 전망 BSI는 110으로 전월 전망치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내수 전망 BSI는 104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수출 전망 BSI와 신규수주 전망 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오른 107과 106을 각각 기록했다.
채산성 전망 BSI는 전월 전망치보다 무려 10포인트 떨어진 72를 기록해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전망 BSI는 83을 기록해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기 전망도 밝지 않았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79로 전월대비 11포인트나 떨어졌다. 숙박업은 10포인트 올랐지만 건설과 전기가스는 각각 21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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