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뉴타운지구인 서울 관악구 신림 6, 10동 일대 신림뉴타운이 교육복합, 시니어웰빙, 친환경 아동복지의 '3색 테마도시'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 1514번지 일대(미림여고 건너편 밤골) 52만7790㎡를 친환경 뉴타운으로 조성하는 '신림 재정비촉진계획(안)'이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지역에 용적률 220~230%를 적용해 지상4~33층 높이 아파트 4545가구를 건립하고 이 일대를 교육복합타운, 친환경 아동복지타운, 시니어 웰빙타운 등 '3색 테마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새로 짓는 주택은 관악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초고층, 연도형, 고층 탑상형 등 형태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뉴타운 입구에는 랜드마크 격인 32~33층짜리 아파트 2개동을 세우고 관악산과 접한 지역에는 조망권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테라스하우스와 중층형 아파트를 짓는다.
새 아파트 4545가구가 들어서면 신림뉴타운은 기존 주택 1647가구를 포함해 모두 61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용인원은 모두 1만8263명.
지구 북쪽에 들어서는 교육복합타운은 교육복합센터(1만4147㎡)와 광장형 공원(6936㎡), 청소년을 위한 공공용지(1만968㎡), 교육커뮤니티 거리(폭 15m, 길이 430m) 등으로 꾸며진다.
지구 중앙의 시니어웰빙타운은 의료시설 등을 갖춘 노인복지시설(1300㎡)과 게이트볼장이 설치된 웰빙테마공원(5582㎡), 실버형 임대주택 등이 들어선다. 친환경 아동복지타운이 조성되는 지구 남쪽에는 자연생태공원(2만157㎡)과 영유아 보육시설이 갖춰진 아동복지시설(2006㎡) 등이 건립된다.
시는 신림뉴타운 일대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는 2017년 개통하는 서울대~여의도간 신림선 경전철 및 시흥대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연계되는 폭 8~20m 도로 9개 노선을 신설하고 5개 노선을 변경할 예정이다. 폭 15~18m, 길이 1천224m의 도림천 지류는 하천수 및 취수 빗물 순환 방식으로 생태 복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신림뉴타운 사업으로 서울의 대표 낙후지로 꼽히던 신림동 지역을 수도권 남부의 허파인 관악산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뉴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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