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뷰티폰이 출시 6개월만에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유럽과 중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장기흥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3세대(G) 방식인 뷰티폰이 지난 21일 국내와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의 판매 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등 유럽에서 먼저 판매된 뷰티폰은 550유로(한화 약 76만원)의 고가 제품임에도 출시 12주만에 하루 판매 수량이 1만대를 넘어서는 등 모두 80대가 팔려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3세대(G) 방식의 뷰티폰이 인기를 얻자 GSM(유럽 이동통신) 시장을 노리고 2G 방식을 적용한 뷰티폰을 브라질 등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이달부터 선보였다.
LG전자는 뷰티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만 출시된 다크 실버 색상의 뷰티폰을 1월부터 유럽과 아시아시장에 추가 판매에 나선데 이어 2분기에는 핑크색상도 선보일 예정으로 뷰티폰의 흥행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카메라휴대전화인 뷰티폰은 500만화소와 터치스크린 기능에 저조도 촬영(ISO800)과 편집기능, 손떨럼 방지 기능, 초당 120 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갖췄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73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하루 판매량이 1000대를 기록하는 등 모두 13만 대가 판매됐다.
LG전자는 뷰티폰 판매를 늘리기 위해 유럽에서 모바일 음악 전문회사인 '옴니폰'과 독점 계약을 하고 뷰티폰 구입 고객에게 '뮤직 스테이션'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가폰이 출시 6개월만에 100대가 팔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출시 국가도 늘고 있고 종류도 확대돼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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