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GE리얼에스테이트 등 3~4곳 경쟁
국민연금공단이 한화증권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화증권빌딩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국민연금공단과 한화증권에 따르면 양쪽은 그동안 한화증권빌딩 공동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실무협의를 벌여왔다.
한화증권은 한화증권빌딩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으며 국민연금은 공동 출자 방식으로 한화증권빌딩 인수에 나선다.
오는 24일 열리는 한화증권빌딩 공개입찰에는 한화증권이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자산 가치 제고를 위해 한화증권빌딩을 여의도 금융지구의 대표적인 복합금융서비스빌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03년 한화그룹은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한화증권빌딩을 코람코자산신탁을 통해 1400억원에 매각했으며 현재 한화증권빌딩 재매입금액은 2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은 대우증권과 해외투자사인 GE리얼에스테이트 등 3~4곳이 한화증권 인수의 유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아주일보'(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