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2600선 무너져… 고려아연 지수 끌어내려
2024-10-30 15:50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2600선이 무너졌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0위권에 들었던 고려아연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수 하방압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01포인트(0.92%) 내린 2593.7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363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45억원, 372억원 순매수해 지수 낙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1.56%) △삼성전자우(-1.32%) △KB금융(-1.68%) △POSCO홀딩스(-1.88%)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SK하이닉스(2.47%)는 강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락을 주도한 것은 전일 무려 시가총액 10위에 등극한 고려아연의 추락”이라며 “임시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안건이 의결돼 하한가를 맞으며 시총 9조6000억원이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9포인트(0.80%) 하락한 738.19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1억원, 13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767억원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