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계 국제선 항공 주 4528회 운항...지난해 대비 14%↑

2024-10-27 15:52
국토부, 올해 동계 정기 항공편 일정 확정
국내선 총 20개 노선 주 1748회 운항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동계 기간(10월 27일∼2025년 3월 29일) 국내 공항에서 일주일에 4800여회의 국제선 항공편과 1700여회의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동계 기간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선 정기편은 올해 동계 기간에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을 최대 주 4897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올 하계 기간 대비 8% 늘어난 규모이며, 지난해 동계 기간과 비교하면 14% 증가한 수치다. 

노선별로는 동계 기간 계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계 기간 대비 일본 주 143회(12%↑), 동남아 주 166회(14%↑) 등의 증편이 이뤄진다. 특히 인천-푸꾸옥(베트남) 주 24회·나트랑(베트남) 주 14회·삿포로(일본) 주 14회, 김해-홍콩(중국) 주 14회, 대구-나트랑(베트남) 주 14회 등을 대폭 증편한다.

또한 인천-카이로(이집트)·바탐(인도네시아), 김해-발리(인도네시아), 청주-삿포로(일본), 무안-나가사키(일본) 등의 노선도 신규 취항한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하계 기간 대비 인천공항은 주 260회(7%↑), 지방공항(김포 포함)은 주 109회(10%↑) 증편한다.

국내선 정기편은 9개 항공사가 총 20개 노선을 주 1748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여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노선의 경우 주 1445회 운항한다.

또한 올해 동계에는 지난해 대비 김해, 무안 등 지방발 제주노선이 증편·신설돼, 제주노선 이용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 등 국제선 네트워크의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내선도 지난 하계 기간에 이어 여수, 사천 등 지방공항 노선을 꾸준히 유지 중인 만큼 국내선 승객의 편의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