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2시간 20분 간 항공기 운항 중단…승객 불편

2024-08-27 08:22

지난 26일 밤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인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고장으로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 김포공항에서 항공편이 결항된 탑승객들이 대체항공편 문의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2시간 20분간 중단돼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편 여객기가 이륙 도중 기체가 고장 났다. 활주로에 멈춰 선 비행기로 연이어 출발 예정인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했고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171명은 2시간 넘게 갇혀 있었다. 

운항 중단 원인은 타이어 결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고장 항공기는 토앙트랙터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항공기 고장으로 제주공항은 26일 오후 9시 17분부터 오후 11시 37분까지 약 2시간 20분간 활주로가 폐쇄됐다. 

고장 난 김포행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은 김포공항 커퓨 타임(야간 이착륙 금지 시간)으로 인해 2시간 30분이 지난 후 대체 편을 탑승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도 차례로 인천공항으로 이륙했다. 

이날 대한항공 KE1336편 이후 출발 예정인 국내선 19편, 국제선 10편, 총 29편 중 25편이 지연 운항했다. 국내선과 국제선 4편은 결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