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삼석·조현민 한진 사장, 이탈리아서 해상 물류 현장 점검

2024-07-29 18:52

노삼석(왼쪽 형광색 안전조끼), 조현민(오른쪽 형광색 안전조끼) 한전 사장이 한진 리더호 선장(앞줄 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진]

한진은 노삼석·조현민 한진 사장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해상 물류 현장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노삼석 한진 사장과 조현민 사장은 이달 22~25일 이탈리아 마리나 디 카라라 항구에 정박 중인 중량물 전용선 한진 파이오니어호와 한진 리더호를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현지 화주사인 나발마르 영국 사무소 대표를 만나 협력사 간 스킨십도 강화했다.

한진 측은 "노삼석·조현민 사장이 마리나 디 카라라 항구에서 미국 양하지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 모듈을 해상 운송 중인 한진 파이오니어호를 방선하기 위해 이번 이탈리아 출장 일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진 파이오니어호는 1만2000톤(t)급 선박이다. 미국 동부 지역 대규모 LNG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투입돼 LNG 생산설비 모듈을 안전하게 운송했다. 또 해당 건설 프로젝트가 오는 2025년까지 연장돼 유럽에서 생산되는 LNG 생산설비 모듈을 미국 동부 LNG 생산기지까지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진 리더호는 1만5000t급 선박으로 지난 2022년 대만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지난해에는 프랑스 연안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맡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진은 친환경 분야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2026년까지 2만5000t급 선박을 도입해 해상 운송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 중립과 그린 에너지 전환에 따라 LNG 생산설비 모듈·해상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물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진 관계자는 “오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택배·화물 등 육상 운송은 물론 항만·항공 물류 서비스를 비롯해 다수의 중량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신규 해외 프로젝트를 유치해 안정적인 운송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