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 "한진,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기여할 것"

2024-05-30 18:02

글로벌패션포럼이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조현민 한진 사장은 ‘글로벌 런웨이:성공적인 글로벌 패션 시장 데뷔를 위한 준비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한진 물류 서비스 ‘숲(SWOOP)’을 소개했다. [사진=한진]

한진은 조현민 사장이 전날 한국패션산업협회가 개최한 '글로벌패션포럼'에서 한진 물류 서비스 '숲'(SWOOP)과 '숩핑'(SWOOPPING)을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지난 29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는 'K패션 격변기 활로는 글로벌'을 주제로 글로벌패션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협회 회원사 대표와 임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강연자로 나선 조 사장은 "K-콘텐츠가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며 K-패션이 주목 받는 시대가 온 것 같다"며 "한진은 K-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로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도록 물류뿐만 아니라 현지 사업을 돕는 통합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입장에서는 좋은 상품 개발과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브랜드에 맞는 채널을 찾아주고, 마케팅과 물류까지 알아서 해주는 파트너를 바랄 것"이라며 한진의 '숲'이 그런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숲'은 한진이 보유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패션업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진은 해외 진출을 원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해외 판매처 연결·전시·박람회 등 글로벌 판매와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션 특화 물류를 강화하고 있다.

조 사장은 한진의 또 다른 물류서비스 '숩핑'도 소개했다. 한진이 올해 초 선보인 숩핑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B2C 판매·소량 샘플 발송· 해외 팝업 행사·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진출 국내 브랜드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 사장은 "브랜드는 해외 시장에 진입한 후에도 끝까지 함께 할 파트너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한진의 국내외 물류 인프라와 '숲' 맞춤 서비스가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