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 증시,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반등… "미 증시 조정 후 쏠림 완화"

2024-06-25 15:46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영향에 0.35% 상승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66포인트(0.35%) 오른 2774.3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765.76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30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459억원, 기관은 16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25%), SK하이닉스(0.90%), 현대차(2.67%), 삼성바이오로직스(0.54%), 기아(0.55%), 포스코홀딩스(0.14%)가 상승했고, 셀트리온(-0.34%), KB금융(-1.25%)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0.06%) 오른 841.99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24%) 내린 839.50에 출발해 장중 반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1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81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89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54%), 에코프로(-0.88%), 엔켐(-5.93%), 리노공업(-2.65%), 클래시스(-1.89%)는 떨어졌다. 알테오젠(1.22%), HLB(10.30%), 셀트리온제약(0.44%), 삼천당제약(2.35%), HPSP(3.24%)는 올라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지수 약세, 채권금리 하락 안정에 외국인이 유입됐다”며 “미국 기술주 중심의 상승이 둔화하고 건강한 조정 이후 쏠림 현상이 완화해 증시에 '키 맞추기'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