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6% 급락한 2410대…삼전 '5만전자' 턱걸이
2024-11-13 16:24
코스피 시가총액 2000조원 하회…코스닥은 700선 붕괴
코스피가 나흘째 약세를 지속하면서 13일 241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은 7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65.49포인트(2.64%) 내린 2417.0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13일(2403.76)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0포인트(0.58%) 내린 2468.27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970조6632억원으로 지난 8월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밑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4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6519억원, 기관은 1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53% 급락해 5만600원을 기록했다. '5만전자' 사수도 위태로운 가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35%), 운수창고(1.87%)를 제외하고 철강금속(-8.05%), 전기전자(-3.68%), 제조업(-3.39%), 증권(-2.95%), 건설업(-2.86%) 등 대다수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0.87포인트(2.94%) 내린 689.65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밑돈 건 블랙 먼데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00포인트(0.28%) 낮은 708.52에 개장해 장 초반 반짝 상승 전환했으나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44억원, 외국인이 9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8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 HLB(0.33%) 홀로 상승했다. 알테오젠(-4.10%), 에코프로비엠(-5.62%), 에코프로(-3.50%), 리가켐바이오(-8.97%), 휴젤(-2.58%), 클래시스(-2.30%), 엔켐(-9.39%), HPSP(-0.60%), 삼천당제약(-9.95%) 등 급락한 종목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95%)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운송장비부품(-4.36%), 기타서비스(-3.89%), 일반전기전자(-3.73%), 화학(-3.66%), 제조(-3.01%) 등이 3%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