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2030 청년영화제'에 1억7000만원 지원

2024-05-06 12:00
사회적협동조합과 협약식…멘토링, 후반 작업 등 제공

지난 3일 열린 '2030 청년영화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이문수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청년 영화감독 지원에 앞장서고 나선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3일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과 ‘2030 청년영화제 협약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2030 청년영화제는 조합이 영화 연출 기회가 부족한 청년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행사다.
 
공모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로 전국 20~35세 이하 영화 및 다큐멘터리 연출 경험이 적은 청년이 대상이다. 극영화 7편, 다큐멘터리 2편 등 총 12편을 선정하고, 분야별 전문심사위원을 위촉해 이달 말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실시한다.
 
선발된 청년은 소정의 제작비 지원과 전문 청년 감독에게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또 전문가로부터 후반 작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예산은 지난해 재단으로부터 받은 1억7000만원이 쓰인다.
 
이와 함께 기성 청년 영화감독의 작품 중 10편을 발굴하고, 그중 2편을 선정해 올해 11월 열리는 영화제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재단 측은 영화제 기간 중 청년 영화인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해 청년 영화인과 업계 관계자 간 관계 형성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현실의 벽에 부딪혀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청년이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꿈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