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지자체 신청 접수

2021-07-19 16:35
인구소멸 위험 높은 지역 등 취약지역 우선 지원…신축·리모델링 지원
8월 31일까지 푸르니교육지원재단 대외협력팀 통해 신청 접수 가능

금융산업공익재단 로고[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권이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초 지방자치단체 신청·모집에 나선다.

19일 금융산업공익재단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제공하는 부지 및 자산과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지원금을 결합해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인구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지역, 중소영세사업장・영세자영업자・특수고용・플랫폼노동종사자 등 소득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을 우선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은 신축과 리모델링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축은 이전・대체신축과 복합기능건물 내 설치를 포함하고, 리모델링은 학교, 보건소, 주민센터 등 기존 공공시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리모델링하는 경우로 한정된다.

지원사업에 선정 시 설계・감리, 건축, 인테리어, 설비시설, 붙박이장, 놀이터를 포함해 총사업비의 50%를 기준으로 10억원 한도 내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균형을 맞추어 지원한다.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경우 총사업비의 60%까지 지원한다.

사업 지원을 원하는 지자체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외협력팀을 통해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신청양식은 금융산업공익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되었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지원 시 고효율에너지 인증 기자재와 친환경 인증 소재를 사용하고, 개원 시 500m2를 기준으로 15종의 신체활동 교재교구 품목으로 어린이 놀잇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