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日뷰티 시장 공략 가속...'CNP 현지화' 전략

2024-03-10 11:18

CNP 프로폴리스 앰플 3종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생활건강은 10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가 일본에 특화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 K-뷰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오프라인에서는 일본 전용 제품으로 공략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CNP는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의 올해 첫 할인 행사에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벚꽃 시즌 기획 제품을 선보였다. ‘CNP 인비져블 필링부스터’를 ‘1+1’ 행사로, ‘CNP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를 기획으로 각각 구성했다.
 
이번 기획은 97만7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 뷰티 인플루언서 요시다 아카리가 디자인에 참여하면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품은 벚꽃 시즌에 맞춰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화사한 패키지를 적용했다. 
 
CNP는 ‘더마앤서’ 라인 신제품도 일본 온라인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더마앤서 텐션 앵글핏 앰플’은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티놀’(주름 개선)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으로, 일본 인플루언서와 협업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일본 소비자의 피부 특성을 반영한 화장품을 선보인다. CNP는 일본 의약부외품 허가를 받은 여드름 케어 제품 ‘AC-PRO’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AC-PRO는 버블폼(클렌징), 토너, 크림 등 3종으로 구성된 라인이다.
 
CNP는 대표 제품인 ‘프로폴리스’ 라인의 일본 신제품도 출시했다. CNP는 이달 초부터 프로폴리스 비타민 앰플과 글로우 앰플, 미스트 2종 등 신제품 4종을 일본 드러그스토어인 '아인즈&토르페' 전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이들 신제품은 일본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비타민C, 나이아신아미드(미백) 등을 담아 개발됐다.
 
CNP 브랜드 관계자는 “일본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전용 제품으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CNP 글로벌 앰버서더인 ‘베이비몬스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일본 뷰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