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화장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연초부터 LG생활건강이 기초 화장품 브랜드 CNP와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1일부터 CNP와 비욘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숨,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 이후 두 달 만이다. 인상 금액은 1000원이며, 최대 인상 폭은 5.9%다. 

CNP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미스트(250㎖)는 출고가 기준으로 2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000원(4%) 인상됐다. CNP 프로폴리스 에센셜 아이크림(50㎖)는 4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2.5% 올랐다.

비욘드 브랜드도 일부 제품 가격도 상향 조정됐다. 비욘드의 딥모이스처 크리미 바디워시(500㎖)는 2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3.7% 인상됐으며, 비욘드의 딥모이스처 스무딩 바디미스트(120㎖)는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5.9% 올랐다. 

앞서 작년 11월에 LG생활건강은 숨을 비롯한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 바 있다. 숨의 시크릿 에센스 EX(100㎖)는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5000원(5.3%) 상향 조정됐고 오휘의 프라임 어드밴서 2종 기획 상품의 경우 14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3.6% 올랐다. 빌리프의 아쿠아밤 비타워터크림(50ml)의 경우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3000원(5.5%) 뛰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번에 CNP, 비욘드 브랜드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가격 변동은 모든 판매 채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