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분기 GDP 0.6% 성장…"경기침체서 벗어나"
2024-05-10 17:19
영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통계청은 이날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4분기(1.5%) 이후 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성장세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4% 성장도 상회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조만간 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도 경제 성장을 지탱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로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될 경우 올해 여름께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시사했다.
KPMG 소속 이코노미스트인 야엘 셀핀은 인플레이션 하락을 통한 실질임금 인상을 통해 가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