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위, 미국‧영국‧캐나다와 MOU 체결…"신용상담 네트워크 구축"

2024-05-13 11:02
개인채무자 지원 강화·신용상담 서비스 발전

신복위는 지난 10일 2차 화상회의를 겸해 비대면으로 '글로벌 신용상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는 미국 전미신용상담협회(National Foundation for Credit Counseling·NFCC), 영국 토인비 홀(Toynbee Hall), 캐나다 크레딧 카운슬링 캐나다와 지난 10일 글로벌 신용상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개국(한국‧미국‧영국‧캐나다) 신용상담기구 간의 정보공유과 상호협력을 통해 개인채무자 지원을 강화하고, 신용상담 서비스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복위는 지난해 10월 4개국 신용상담기구와 1차 화상회의를 통해 MOU 체결을 정식으로 논의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식은 2차 화상회의를 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4개국 신용상담기구는 자국의 개인채무자 지원 강화를 위해 △국가별 개인채무자 지원 사례 △각국의 채무조정 제도개선 현황 △신용상담 서비스 혁신방안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교류‧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복위는 2008년 NF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NFCC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활발히 교류해 왔다. 신복위는 이번 4개국 협약을 기반으로 신용상담기구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연 신복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가 구축한 채무조정 시스템을 세계에 전파하는 한편, 협약 기관과의 교류 및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신복위 개인채무조정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