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설리번-中 왕이, 26~27일 태국서 회동…홍해·대만 문제 논의하나
2024-01-26 10:43
설리번-왕이 소통 채널 효과적 "11월 정상회담에 결정적"
올해 미중 고위급 회담 '활발' 전망도
올해 미중 고위급 회담 '활발' 전망도
미 백악관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26~27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회동한다고 25일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만남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2023년 11월 우드사이드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은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9월 몰타에서 비공개로 회동한 적이 있다. 이는 그해 11월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관리들은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 간 소통 채널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올해 고위급 회담을 지난해보다 많이 가질 것을 예상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방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