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2024] 글로벌 바이오업계, 세포ㆍ유전자 치료 주목
2024-01-09 15:26
제약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렌드로 거론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본격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익히 알려진 비만치료제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 외에 세포·유전자 치료 및 항암 치료 분야도 유망 투자 분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가 발표한 '2024년 바이오의약품 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트렌드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고른 의견(18%)이 많았다. 세포 및 유전자 치료는 아직 개발 중인 치료 방식으로 비용이 낮아지고 임상 시험이 성공하면 혁신이 빠르게 진행될 분야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세포 및 유전자 치료 관련 거래(인수·합병 및 라이선싱 딜 등) 자체는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세포 및 유전자 치료 관련 거래 규모는 9억 달러(약 1조1800억원)로, 2022년(13억 달러) 대비 4억 달러 가량 줄었다. 치료제 거래량도 2022년 69건에서 57건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JPMHC에서는 바이오 업계의 대형 인수·합병(M&A) 발표가 이어졌다. 미국 존슨앤존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기업 암브릭스 바이오파마를 인수했다. 머크사는 암 치료제 개발업체인 하푼 테라퓨틱스를, 노바티스는 면역질환에 대한 단일클론항체를 개발하고 있는 칼립소 바이오테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