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붕괴 여파에 이더리움 가격 급락
2022-11-21 17:07
FTX 붕괴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4시 40분을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7.31% 급락한 1129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3.55%, 도지코인은 10.53%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가상화폐 가격은 FTX 제국의 몰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FTX가 전날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제출한 채권자 명단에 따르면 FTX가 무담보 채권자 상위 50명에게 진 부채는 31억 달러(약 4조1600억원)로 확인됐다. 상위 1위 채권자에게 갚아야 할 부채는 무려 2억2600만 달러(약 3035억원)에 달한다.
다만 바하마 당국이 FTX의 디지털 자산을 압류 중이라고 밝힌 만큼, 미국과 바하마 양국 당국의 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발레 글로벌의 설립자인 바비 리는 블룸버그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계속 타격을 입을 경우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고꾸라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