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목전…겐슬러 호재 지속
2024-11-23 09:03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45% 급등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선 목전까지 올랐다.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퇴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그동안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단속과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온 인물이다.
2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일보다 0.54% 오른 9만9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9000달러 선을 넘어선 이후 9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오전 4시30분쯤 9만9600달러까지 오르며 10만 달러 돌파를 가시화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겐슬러 위원장의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취임 첫날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2026년까지의 잔여 임기를 남겨 두고 있었지만 정권 교체에 따라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는 댄 갤러거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와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헤스트 피어스 현 SEC 위원 등 친(親)가상자산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같은 시간 비트코인이 9만7407달러(약 1억37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