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후보 Pick] 허경영 "사전투표 부정선거...자유민주주의 최대 위기"

2022-03-08 15:07
이인제, 李 저격 "'나라에 도둑놈이 많다'는 허경영 말 서슴지 않고 표절"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광화문역 청계광장 앞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가혁명당]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는 8일 "허경영이 예측하고 경고했지만,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하고 국민의 소중한 참정권이 침해받는 자유민주주의 최대 위기"라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엄중하고 투명하게 공정선거를 해야 할 선거관리위원회가 허경영에 대해 불공정, 불공평, 불평등 행위를 할 때, 이미 사전 투표 부정선거는 예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승만 정권 때 선거 책임자인 내무부 장관이 사형 됐는데, 지금 중앙선관위원장과 선거 주무 장관인 행안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은 선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허경영이 대통령이 되면 책임은 중하게 묻는 대신 본인이 잘못을 시인하고 회개하면 극형을 면하게 대통령의 사면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인제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허경영이 자기의 명언이라고 자랑하는 '나라에 도둑놈이 많습니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고 표절한다"며 "이런 사람이 여당의 후보라니, 참 어이가 없다" 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유세장에서 허경영의 전매특허인 앞 발차기를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당선되면 즉시 18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1억원의 지원금을 주겠다'는 것은 허 후보의 대선 공약이다"라며 "허 후보의 말대로 하려면 4400조원의 돈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8년 치 예산과 GDP(국내총생산)의 2년 치를 일시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혁명당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을 향해 "허경영 후보는 증세 없이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으로 100명 축소 등 예산 70%를 절약해 국민들에게 반환한다"고 반박했다.

또 "지적하신 '코로나긴급생계지원금 1억원'은 양적 완화를 통한 재원임을 알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