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 백신 접종한 고3, 접종 후 75일만에 사망

2021-10-30 15:26
고3 사망 첫사례 추정…"평소 앓던 질환 없어"

지난 27일 오후 서울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접종 이후 사망했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확인됐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0대인 고3 남학생이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 27일 사망한 사례가 방역 당국에 신고됐다. 백신 접종 후 75일만에 사망한 것이다.

방역당국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3학생의 사망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고3 접종시기에 고3 및 교직원 군으로 접종을 실시했기에 해당 기간 동안 접종받은 사람 중 19세 이하를 고3 학생으로 추정해 추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평소 앓는 기저질환(지병)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