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 백혈병 전문의 김동욱 교수 영입…9월 진료 시작

2021-08-25 17:03
'백혈병 진료와 연구 수준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 보이겠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욱 교수.[사진=의정부 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 을지대병원(병원장 윤병우)은 백혈병 치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만성 골수병 백혈병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김동욱 교수를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영입,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백혈병 조혈모세포 이식의 최고 권위자이기도 한 김 교수는 세계적인 표적항암제의 국제 임상 연구와 아시아 최초의 표적항암제 개발을 주도했다.

1985년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세계 만성골수병 백혈병재단 이사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초대 혈액병원장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의 임상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뿐만 아니라 을지대에 '백혈병오믹스연구소'를 개설해 임상 중개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 교수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백혈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백혈병오믹스연구소를 통해 한국 백혈병 진료와 연구 수준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교수 을지대병원 영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료 예정일을 묻는 문의 전화와 사전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고 을지대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