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UAE·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축전…“새로운 평화의 場”

2020-08-15 15:31
양국 정상 노력 의지 높게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UAE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합의를 환영하는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전에서 UAE와 이스라엘 간 관계 정상화 합의는 걸프국가 중 최초로 이스라엘을 국가로 승인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우리 정부는 합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를 계기로 중동지역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양국 정상의 노력과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한-UAE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한-이스라엘 간 우호 협력 관계가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문제 등을 이유로 이스라엘은 아랍권 이슬람 국가와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오다가 1978년 이집트, 1994년 요르단과 각각 관계를 정상화했다. UAE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한 세 번째 아랍 국가이자, 최초의 걸프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