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국내 기업, UAE 시장서 더 활약하도록 지원...애로사항은 양국 협력해 해결"
2024-06-19 11:13
한-UAE 중소벤처협력 간담회 개최
"아랍에미리트(UAE)는 (국내 기업이) 중동에 진출하는 데 있어 교두보라고 생각한다. (양국간) 협정도 체결되면서 시장이 개방되면 우리 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UAE 중소벤처협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말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 이뤄진 중기부와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간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이 UAE 시장에서 직면하는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오 장관을 비롯해 UAE 진출 기업 대표, 양국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벤처캐피털(VC)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UAE 경제부와 지난해 6월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에 UAE관을 설치해 대규모 UAE 사절단이 참여했다. 올해 2월에는 UAE 글로벌 투자 플랫폼 '인베스토피아(Investopia)'에 국내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함께 참석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두바이에 중소기업 글로벌화 밀착 지원 거점인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개소했다. 올해 4월 말에는 두바이 재외공관 중소기업 원팀 협의체도 신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기관들은 그간 현지에 정착하며 성과를 내기까지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두터운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오 장관은 "UAE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동지역 최대 교역국으로 정상외교를 계기로 양국 중소·벤처 협력이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며 "두바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재외공관 중소기업 원팀협의체 등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UAE 시장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