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금 ‘사자’에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

2019-06-14 18:00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이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5만1370원(1돈, 19만2637원)으로 2014년 3월 시장 개설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장 개설일 가격(4만6950원) 대비 9.4% 상승했다.

이날 KRX금시장 거래량은 18kg이다.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22.6kg으로 전년 19.5kg 보다 15.9%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금 가격이 높아진 것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맞물린데 따른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이 국내 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