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KRX 금 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
2024-03-21 14:29
"금 시장 정보 접근성·투자 저변 확대 지속"
한국거래소는 21일 KRX 금 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분석하고 금 시세 표출 매체 확대 등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 확대에 주력하겠다 밝혔다.
이경식 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KRX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KRX금시장은 그간 우리나라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정책시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개장 시점 대비 거래 규모가 약 12배 증가하고 금 시장 계좌 수가 110만개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연간 금 거래량은 2014년 1.1톤에서 2023년 13.8톤으로 확대됐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개인과 기관 비중이 각각 42%, 41%로 크고 실물사업자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이 부이사장은 이어 "향후 KRX 금시세 표출 매체 확대, 금 시장 강연·교육 활성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장 홍보 등 금 시장 정보 접근성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KRX 금 시장 홍보대사인 배우 진선규씨와 금 시장 회원 증권사 및 귀금속 실물사업자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KRX금시장 10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가 국내외 금 실물시장 수급 요인과 참가자 현황, KRX금시장을 통한 국내 금 실물사업자의 성장 등에 대해, 김찬영 KB자산운용 본부장이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을 위한 KRX금시장 직접투자 및 금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퇴직연금 투자 등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