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국당 입당…미래비전특위 위원장 맡는다

2018-11-28 20:25

오세훈 전 서울시장[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부로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28일 정계 소식통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29일께 한국당에 입당서를 제출하고 당에 신설되는 미래비전특위의 위원장을 맡을 전망이다. 

오 전 시장은 미래비전특위 위원장 맡아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차별화한 성장전략 등을 수진해 보수 우파 정당으로서 노선을 재정립하는 작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입당은 내년 2월께의 전당대회 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전 시장의 한국당 입당은 바른정당을 박차고 나간 지 1년 10개월 만의 정계 공식 복귀다.

앞서 그는 지난해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나가 바른정당에 참여했다가,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앞둔 지난 2월 다시 탈당을 감했다. 

오 전 시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 입당 배경 등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