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北서 김일국 체육상 면담

2018-03-30 21:39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대표단이 2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북한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체육상 김일국 동지는 만수대 의사당에서 조선(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바흐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담화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지난 29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 바흐 위원장은 오는 31일까지 사흘간 북한에 머물 예정이다.

IOC는 이번 방북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성공적이었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평가하고 향후 북한의 스포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이날 청춘거리 체육촌의 여러 경기관과 ‘5월1일경기장’도 돌아봤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